YouTube 'STUDIO ONSTYLE'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나 잘생겨서 만나는 거면 얼굴값 내고 만나야지"
뻔뻔한 데다 개념까지 없는 소개팅남의 등장에 '통통한 연애'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지난달 30일 스튜디오 온스타일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여고생 공수린(샛별 분)은 소개팅을 하게 됐다. 평소 화장에 큰 관심이 없었던 공수린은 친구들의 손을 빌려 꽃단장까지 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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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 김민재(정민규 분)의 끈질긴 만류에도 공수린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소개팅을 하러 갔다.
그러나 소개팅은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노래방에서 소개팅 상대의 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주던 공수린은 '밥값도 전부 내가 내고, 재미도 없고, 설렘도 없고'라며 생각과는 다른 소개팅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따분한 표정을 드러내는 공수린에도 소개팅남은 지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했다. 수능 수험표 사진을 골라 달라며 자기 자랑을 이어간 것.
또, 공수린이 음료수를 남긴 것을 발견한 소개팅남은 "수린아. 오빠는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 수린이가 1g이라도 사라지는 게 아까우니까"라며 대뜸 키스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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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린이 "이건 아닌 거 같아요!"라며 몸을 밀치자 소개팅남은 돌변해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에잇톤 트럭 같은 X이. 네가 뭔데 날 까? 너 같은 X돼지 만나 줄 남자 누가 있다고"라며 공수린을 비난했다. 심지어 "나 잘생겨서 만나는 거면 얼굴값 내고 만나야지. 돈은 네가 내고 가라"라며 노래방비까지 계산하라고 떠넘겼다.
공수린은 "에잇톤 트럭에 치여봤냐?"라며 소개팅남에게 속 시원히 맞섰다.
무례한 소개팅남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나 같으면 다 부수고 나왔다", "수린이 반응 사이다"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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