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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415억 기부한 것도 모자라 전년 대비 기부금 '131%' 늘린 종근당

종근당이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기부금을 131.2% 늘려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종근당 / (좌) 창업주 故이종근 회장, (우) 2018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종근당, 국내 제약사 중 1년 사이 기부금 액수 가장 많이 늘려지난 3분기 기부금 전년 동기 대비 131.2% 증가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종근당이 1년 사이 제약 업계에서 기부금을 가장 많이 늘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 '종근당'이 1년 사이 기부금 액수를 가장 많이 올렸다.


국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소속 제약사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6개 제약사를 조사한 결과 종근당의 3분기 기부금은 3억 4,17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1.2% 증가한 셈이다.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전년도 연간 기부금 액수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종근당


종근당, 창업주 故이종근 회장의 '고촌 정신' 이어가 


업계 관계자들은 종근당이 기부금을 대폭 늘린 행보에 대해 창업주 故이종근 회장의 '고촌 정신'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살아 생전 故이종근 회장은 "인재 양성이 국가와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항상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영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지난 1973년 학비가 없는 인재들을 위해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 이웃들에게 장학금, 학술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을 45년간 지원 중이다.


인사이트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굃鍾根) 회장 20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고인의 영정 앞에 서서 묵념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종근당 


전재산 '육영사업'에 기증한 故이 회장 


더불어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세상을 떠나면서 평생 모은 재산을 육영 사업에 기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종근당은 총 7,747명에게 415억원을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국내 제약 업계 최대 규모다.


이외에도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 생활고를 돕기 위해 무상 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촉학사'를 운영 중이다.


한편 종근당은 회사와 별도로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공익 활동을 하고 있다. 고촌재단의 고유목적사업비만 지난해 19억 2,108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사이트종근당홀딩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