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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원정 응원' 오는 팬들 위해 자비로 간식 쏘겠다는 황인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산까지 응원하러 와줄 팬들에게 간식을 쏘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대전 시티즌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야외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하는 축구팬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경기장을 안 갈 수도 없는 상황.


이런 팬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날려주고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시원하게 지갑을 열었다.


지난 29일 대전 시티즌 공식 SNS에는 "황인범이 쏜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포스터가 게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dcfc1997.co.kr'


게시된 포스터에 따르면 대전 시티즌은 오는 12월 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를 위해 단체 응원단을 모집한다.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면 성인 기준으로 참가비 단돈 1만원만 내면 원정 버스 탑승권, 당일 경기장 입장권, 도시락 등을 제공받게 된다.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주겠다는 고마운 팬들.


이에 팀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황인범도 직접 자신의 지갑을 열어 응원에 보답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cfc1997.co.kr'


대전 시티즌은 황인범이 직접 구단에 연락해 "버스 타고 오시는 팬분들 간식 아무거나 다 제가 살 테니까 마음껏 드시라고 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얼마큼 먹던 상관없으니 제발 많이만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를 드러냈다.


그의 훌륭한 인성이 전해지면서 축구팬들의 관심과 응원은 더욱 물밀듯이 쏟아졌다.


황인범은 "예상보다 많은 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승리의 기쁨을 안고 대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대전 시티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사전 신청은 아쉽게도 오늘(30일) 오후 3시부로 마감됐다.


인사이트Instagram 'dcfc1997.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