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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옷 입고 호숫가에 등장해 갈매기들 심쿵하게 만드는 새 덕후 아빠

갈매기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빵 옷을 입고 호숫가에 등장한 남성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그저 등장만 했을 뿐인데 수많은 갈매기가 몰려들게 만드는 이가 있다.


온몸에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이 남성의 정체는 바로 중국 SNS 웨이보를 강타한 일명 '빵 형님(面包哥)'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신화통신, 'TOPick' 등 다수의 외신은 직접 제작한 빵 옷을 입고 갈매기들의 먹이를 챙겨주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문제의 남성은 앞서 지난 17일, 중국 원난성에 있는 뎬츠호에 모습을 드러내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YouTube 'GoneViral'


누리꾼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까만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빵으로 만든 옷을 입고 나타났다.


줄을 엮어 만든 그물에 큼직한 빵을 여러 개 끼워 넣은 모습은 영락없이 '빵' 옷을 연상케 했다. 거기에 빵으로 만든 모자까지 써서 자신의 몸을 온통 빵으로 둘러버렸다.


독특한 옷을 입은 남성이 나타나자마자 빵 냄새를 맡은 갈매기들은 너도나도 남성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그러자 남성은 즉시 자신의 옷에서 빵을 떼어내 갈매기들을 향해 던져줬다.


남성이 제공한 풍족한 먹이에 호숫가에 있던 수많은 갈매기들은 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TOPick


호숫가에서 남성의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은 신기한 광경에 시선을 뗄 줄 몰랐다.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에도 남성은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청소하며 깔끔하게 뒷정리까지 마무리했다.


남성의 이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은 이후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남성에게 '빵 형님'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남성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갈매기를 매우 좋아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며 "갈매기들을 모으기 위해 빵으로 만든 옷을 입었다"고 전했다.


YouTube 'GoneVi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