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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볼 때마다 방광 찢어질 듯 아팠던 남성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

중국 우한시에 사는 남성 조우가 최근 아랫배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응급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Asia Wire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화장실에 가는 것이 두려웠던 한 중년 남성.


남성은 소변을 볼 때마다 아랫배가 짓눌리는 통증에 두 눈이 질끈 감길 정도였다.


그런데도 남성은 일시적인 증상이라 치부하고, 치료를 받지 않았다가 결국 통증 부위가 아랫배에서 윗배, 어깨에까지 닿자 병원을 찾았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중국 우한시에 사는 남성 조우(Zhou, 55)가 최근 아랫배 통증으로 병원에 갔다가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Asia Wire


조우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께부터 화장실을 찾을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5개월이 흘러서야 겨우 병원에 온 조우를 진찰한 의사 왕 후이(Wang Hui)는 가장 먼저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다. 조우의 증상이 '담석증'과 같았기 때문.


이후 의사는 엑스레이 사진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조우의 방광에 있는 담석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훨씬 컸다. 무려 지름이 13cm 정도로, 방광 전체를 차지할 정도였다.


인사이트Asia Wire


의사는 빨리 담석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의사는 조우에게 그의 방광에서 제거된 담석을 보여줬는데, 마치 멜론 또는 타조 알 크기와 모양이었다.


담석증은 담즙 내 구성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또는 침착돼 만들어진 결정성 구조물인 담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주로 통증은 오른쪽 위쪽 배에서 시작되며, 날개뼈나 어깨 쪽까지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장시간 앉아있거나 소변을 오랫동안 참는 것을 반복할 경우 담석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