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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찌르고 죽으려 한 남편 손 붙잡은 아내가 한 마지막 부탁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순간에도 남겨질 아이를 생각하며 남편의 죽음을 말린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후회의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北京时间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남편의 칼에 찔려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 여성은 필사적으로 남편의 죽음을 막아냈다.


최근 중국 매체 'bttime'은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이 법정에서 후회의 눈물을 흘린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중국에 사는 남성 왕 씨가 만취 상태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왕 씨 부부는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었다. 평소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부부는 장거리 결혼 생활을 유독 힘들어했다.


인사이트北京时间


그러던 중 지난 2010년, 왕 씨 부부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외지에서 일하던 남편 왕 씨가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기 때문.


아내는 남편의 외도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 결국 그를 용서했다.


하지만 한 번 틀어진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져만 갔고, 끝내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요구에 왕 씨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얼마 뒤, 그는 술에 잔뜩 취한 채 회사로 찾아가 아내를 과도로 찌르고 말았다.


그러나 금세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왕 씨는 죽어가는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다 자살을 시도했다.


바로 이때, 죽어가던 아내가 왕 씨의 손목을 잡으면서 그의 죽음을 필사적으로 말렸다.


인사이트北京时间


왜 그러냐는 남편의 외침에 아내는 "둘 다 죽으면 우리 아이는 어떡해"라며 "절대 죽으면 안 된다"고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내의 간곡한 호소에 왕 씨는 끝내 자살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사건 이후 안타깝게도 병원으로 옮겨진 아내는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왕 씨를 긴급체포하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아내를 죽인 왕 씨는 과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법정에서 끝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재판 내내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왕 씨. 그러나 이런 남편의 후회에도 아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영원히 떠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