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빼낸 굴다리에 낀 관광버스 (사진)

Via 서울 경찰 공식 페이스북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굴다리에 끼이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서울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발생한 용산구 소재 굴다리에 끼어버린 버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관광버스는 굴다리의 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통과를 시도하다 그만 굴다리에 끼인 것인데 이로 인해 용산경찰서 소속 교통경찰관들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관광버스는 교통경찰관과 관련 작업자들이 힘을 합쳐 두 시간의 작업 끝에 빼낼 수 있었지만 굴다리 진입이 통제돼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2시간 가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해프닝에 서울 경찰은 "사고 당시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죄송한 말씀 여쭙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 17명은 버스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걸어가야했고, 별다른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