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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음식 먹을 때 '나무젓가락' 쓰면 절대 안되는 이유

MBC '스마트 리빙'에서 나무젓가락 속 몸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음식을 먹을 때 쉽고 간편하게 사용, 처리하기 위해 이용하는 나무젓가락. 하지만 이제 그 사용을 자제해야겠다.


지난 2월 방송된 MBC '스마트 리빙'에서는 나무젓가락 속 몸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나무젓가락 대부분에 수산화나트륨이나 과산화수소, 아황산염류 같은 화학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소개됐다.


나무젓가락의 색깔을 밝게 하거나 나무가 썩지 않게 하기 위해 화학약품을 넣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오늘 아침'


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오늘 아침'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당시 방송에서는 나무젓가락 안에 있는 화학 성분 검사를 하기 위해서 스테인리스 젓가락과 나무젓가락을 넣고 끓인 후 물속에 남은 잔유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끓인 물에서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무젓가락을 끓인 물에서는 다량의 과산화수소가 포함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스마트 리빙'


이 같은 화학 약품들은 인체 허용치를 넘지 않는다고 해도 젓가락 하나에 들어간 양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 개를 사용하면 몸에 충분히 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화학 성분은 뜨거운 물에서 잘 녹아 나오기 때문에 국물 음식을 먹을 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나무젓가락을 물거나 빠는 것도 피해야 하며 하루에 2개 이상 쓰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