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인싸' 군인이라면 꼭 하나씩 쓰고 나와야 하는 '최신 유행' 산토끼 전역모

최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전역하는 자신의 선임을 위해 조금은 특별한 전역모를 제작해 선임에게 전역 선물로 건넸다.

인사이트twitter 'djakdjak20'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군대에서 선임병이 전역할 때가 다가오면 후임병들은 선임에게 줄 '전역 선물'을 고민한다. 


그리고 이 전역 선물은 지난 2년 동안 어떤 군 생활을 보냈는지 돌아보게 한다. 


좋은 선임이었다면 특별한 선물을, 그렇지 않았다면 선물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번에 전역하는 선임을 위해 특별한 '전역모'를 제작했다. 


해당 트위터 이용자가 선물한 전역모는 최근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싸템' 토끼 모자에 예비군 마크를 단 전역모였다. 


인사이트twitter 'djakdjak20'


사회와 동떨어져 군대에서 2년이란 긴 시간을 보냈을 선임병.


이 전역모에는 이제 전역하는 선임병이 사회에 나가서도 '인싸'가 되길 바라는 후임병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전역을 앞둔 선임병은 후임병이 준비한 특별한 전역모에 보답했다. 


스스로 토끼 모자를 착용한 후 인증샷을 남긴 것이다. 그는 토끼 귀를 팔랑거리는 모습까지 담아 후임병의 선물에 고마움을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djakdjak20'


보통 선임이라 하면 '무서운 병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진 속 선임병의 모습은 후임병들에게 따뜻하고 친근한 모습이었다. 


그가 지난 2년 동안 어떤 군 생활을 보냈는지 유추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역 신고할 때 귀로 '팔랑!' 경례하겠네", "예비군도 저거 쓰고 가는 건가?", "예비군 동대장님이 참으로 좋아하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