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난입(?)해 덤불서 얼굴 '빼꼼' 내밀고 주민들 심쿵 하게한 '길여우'

YouTube 'Viral Hog'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주택가 덤불에서 깜짝 등장한 여우는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듯 즐겁게 뛰어다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주택가 덤불 속에서 갑자기 출몰해 주민들을 놀라게 만든 야생 여우의 소식을 전했다.

여우는 영국 도클랜즈 지역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덤불에서 발견됐다.

당시 여우는 길게 이어져 있는 덤불 위를 마구 뛰어다니거나 그 속에 몸을 파묻으며 즐거운 기색을 한껏 내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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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택가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은 갑자기 덤불 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여우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우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

자신을 촬영하기 위해 가까이 접근한 주민들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던 여우는, 이내 활동반경을 넓혀 놀이터와 쓰레기장 근처를 뛰어다녔다.

그와중에도 여우는 사냥 본능이 살아있는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쥐를 한 마리 물고 돌아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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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주택가를 제집마냥 드나드는 여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덤불 속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멀리서 보면 강아지인 줄 알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사진 속 귀여운 여우가 아무리 사람을 낯설어하지 않는다고 해서, 야생 본능을 무시한 채 접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여우가 자주 출몰하는 런던 시내에서는 배가 고픈 여우가 영아나 지나가는 행인을 공격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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