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만 보면 '잘근잘근' 씹어먹는 댕댕이 위한 대형 '슬리퍼 침대' 출시된다

Sasquatch Pet Bed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내 신발 물어뜯지 말랬지!"

매번 야단을 쳐도 잠시 한 눈만 팔면 신발장으로 달려가 슬리퍼며 구두며 죄다 헤집어놓는 우리 집 강아지들.

물론 우리의 냄새가 그리워서 그런다고는 하지만, 너덜너덜해진 신발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한숨만 푹푹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의 고민이 극에 달했기 때문일까.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항상 우리의 슬리퍼로 파고드는 강아지를 위한 대형 '슬리퍼 침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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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흔히 볼법한 디자인의 이 슬리퍼 침대는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슬리퍼의 외형 부분은 강아지들이 잘근잘근 씹어도 크게 망가지지 않을 만큼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형견까지 사용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양털로 만들어진 침대 부분은 외관과 탈부착이 가능해 위생관리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슬리퍼의 끝부분은 아늑한 '동굴'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폐쇄적인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Pet Planet

색깔은 분홍, 노랑, 갈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마존 등 해외 사이트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에 해외의 수많은 누리꾼들은 열렬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강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줘야겠다", "강아지의 외로움을 달래면서 우리도 편해질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강아지들이 슬리퍼를 정말로 좋아하는 이유는 외관이 아니라 우리의 '흔적'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침대 안에 주인의 냄새가 밴 물건을 넣어 침대에 친숙해지도록 하지 않는다면, 이 침대는 그저 장식품에 지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