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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붙어있던 친구 떠나보내며 꼭 껴안고 '작별인사'하는 '보육원' 아이들

보육원을 졸업하는 순간 서로를 감싸안은 아이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처음으로 '우정'을 배우게 되는 순간.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던 그때의 기억은, 비록 희미할지라도 한없이 그리운 추억으로 우리의 가슴에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바쁜 일상과 차가운 사회의 시선에 이리저리 치이다보면 문득 놀이터를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녹아내리는 순간이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보육원을 졸업하며 끈끈한 인사를 나누는 아이들의 가슴 뭉클한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Reddit


사진 속 아이들은 같은 반 친구들 중에서도 특히나 자주 뭉쳐다니며 놀곤 했다.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성별이나 인종 등의 문제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 아이들은 그저 해맑은 웃음으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마주했다.


그러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덧 이별의 순간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분명 '영영' 헤어짐은 아니겠지만, 서로를 너무나 아끼던 아이들은 손을 꼭 맞잡으며 아쉬움의 감정을 달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처럼 아이들의 가슴 뭉클한 이별 장면은 누리꾼들에게 진한 여운과 향수를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나중에 다시 만나더라도 좋은 친구로 남아있길", "학창시절 친했던 아이들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머리가 희끗한 나이가 되어서도 얼마든지 순수한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다.


만약 조금이라도 섭섭하거나 소홀했던 친구가 있다면, 순간의 오해로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못다한 진심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