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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해서 실험견이 된 '비글'이 죽기 전까지 소망했던 '마지막' 소원

사람을 따르는 성격 때문에 실험견으로 죽어가는 비글 강아지에 대한 일러스트를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adoctive'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평생을 실험실 밖으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안락사 당한 실험견의 소망은 사랑하는 가족과 산책하러 나가보는 것이었다.


28일 대학생 동물보호단체 어독티브는 실험견 비글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그린 일러스트를 소개했다.


일러스트 속 주인공은 평생을 철창 속에서 살고 있던 실험견 비글이다.


비글은 자신의 몸에 끊임없이 주사를 꽂는 연구팀에게 불평을 하지 않는다. 그저 언젠가 이곳에서 나가서 좋은 주인을 만나길 꿈꿀 뿐이다.


그런데 이 소박한 소망도 실험견 비글은 이룰 수 없었다. 비글은 안락사 주사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인사이트Instagram 'adoctive'


이 일러스트는 실험견으로 이용되는 비글의 안타까운 상황을 그대로 그려냈다.


유독 사람을 따르는 '착한' 성격을 가진 비글은 현재 국내 실험견의 94% 가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실험이 끝난 후 동물이 회복될 수 없거나 지속해서 고통을 받을 경우 가능하면 빨리 고통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처리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건강 회복이 가능한 실험견에 대한 법률적 설명이 없어, 이들도 안락사 되는게 실정이다. 


이런 실험견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대학생들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고 모인 단체가 '어독티브'다.


어독티브 소속 대학생들은 해당 일러스트를 그려 실험견의 현실을 알렸으며, 텀블벅을 통해 에코백을 만들어 판 수익 전액을 비글 실험 견 구출을 위해 사용한 바 있다.


어독티브는 "최근엔 아픈 강아지들에게 피를 공급해주는 공혈견들이 비참한 생활을 하는 걸 알게 되었다. 공혈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강아지 헌혈 문화를 장려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강아지의 처우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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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do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