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인교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소싯적 공부를 좀 했다는 배우 인교진도 2019학년도 수능 영어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26일 인교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년 만에 본 수능, 그 결과는? 두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자신의 집에서 영어 시험을 보고 있는 인교진의 모습이 담겼다.
시험 시작에 앞서 인교진은 떨리는 마음을 분출하면서도 "고등학생 때 영어를 잘했다. 점수 잘 나오면 어떡하지?"라며 김칫국을 마시기도 했다.

YouTube '인교진'
실제로 인교진은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고.
이후 인교진은 온 집중을 다 해 듣기 문제를 풀어나갔다. 심지어 첫째 딸 하은이가 훼방을 놓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독해 파트를 풀기 시작하던 인교진은 "단어 다 까먹었네"라며 당황했고, 이내 '현타'가 왔는지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아내 소이현이 인교진의 시험지를 회수해 채점했다. 처음에는 많이 맞히는가 싶더니 이내 그의 시험지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때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번호 제대로 보고 매기는 것 맞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인교진'
결국 인교진은 100점 만점에 36점을 기록해 7등급을 받게 됐다. 물론 20년 만에 본 시험이긴 하지지만, 올해 수능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험을 마친 뒤 인교진은 "직접 풀어보니까 수험생 여러분 너무 힘들게 공부하신 것 같다. 저희 때보다 더 어렵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며 참된 교훈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번 수능 정말 어려웠다", "20년 만에 시험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그 와중에 하은이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