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청소미화원 ‘호소문’에 여대생이 남긴 댓글

via A씨 /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대에서 화장실 청결을 위해 늘 애쓰는 청소미화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댓글이 달려 미소를 짓게 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여대의 인성>이라는 제목으로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해당 여대가 어느 곳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화장실 갔다가 훈훈해서 올려본다"고 사진과 함께 사연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장실 사용 후 휴지는 휴지통에 넣어달라'며 깨끗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런데 맨 아래 '50주년 미화원 일동'이라는 마지막 문구에 학생들이 댓글을 남겨 놓았다.

 

각기 다른 여대생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세 개의 댓글에는 항상 학교를 깨끗하게 해주는 미화원 어머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담겨있다. 

 

일부 대학들에서는 미화원 어머님을 하대하며 못된 행동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던 만큼, 훈훈한 댓글을 본 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대생들의 작은 배려 덕분에 아마 미화원 어머님들도 고된 청소 시간 중 한 번쯤 미소를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via A씨 /온라인 커뮤니티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