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중국 탓 하기 전에 미세먼지 스스로 줄일 방법 찾겠다"는 환경부 장관

인사이트조명래 환경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최근 불어닥친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발'이라고 탓하기보단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조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발 탓하기 전에 생활 속 미세먼지를 내가 스스로 줄이는 프로그램을 찾겠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최근 한반도를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재난에 해당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어디서 왔는지 탓할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조 장관은 또 "미세 먼지는 물론 정부가 국민 생명을 위해 (해결) 해야 하지만 국가와 국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내 지역, 내 고장, 내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경유차 몇 대가 운행 중지에 참여했을 때 얼마만큼 미세먼지 저감효과 있는지를 분석한 뒤 저감대책에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마련된다.


인사이트YouTube 'CGTN'


한편 조 장관은 중국발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서 지난달 13일 취임과 동시에 관련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중 대기질 연구단에서 곧 중국발 미세먼지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다자간 협력체계 만들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