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넥스·뽀삐' 개발한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 별세

(좌) 유한킴벌리 김천 공장, (우) 故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 /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이종대 초대회장 별세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한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종대 전 회장은 경북 금릉 출생으로 지난 1970년 유한킴벌리의 창립을 주도했다.

이후 지난 1971년에는 크리넥스 발매, 1974년 뽀삐 발매 등 다양한 생활위생용품을 개발, 출시하여 유한킴벌리가 국내 생활용품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984년에는 국내 대표적 기업 사회 공헌 활동인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해 유한킴벌리가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종대 전 회장, 국내 최초로 제지용 기계 플랜트 수출 시작

국내 최초로 제지용 기계를 개발해 플랜트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란, 태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타이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에 수출하여 세계 제지업계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이종대 전 회장은 산업 발전과 노사 회합,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지난 1978년 대통령 표창, 1984년 석탑산업훈장, 1994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1997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세계 제지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안성천주교 공원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