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성호육묘장'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한 중년 농부의 구수한 유튜브 영상 한 편이 화제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두더지 특성을 설명한 영상이 그것.
지난 9월 유튜브 '성호육묘장' 채널에는 '두더지가 농작물에 주는 피해와 잡는 방법 땅 파는 장면'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두더지에 대해 설명하는 9분 남짓의 이 영상은 두어 달 만에 조회 수 2백 20만 회 이상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YouTube '성호육묘장'
커다란 고무 대야에 흙과 두더지를 넣은 농부는 구수한 말투로 두더지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두더지는 뒷발로 흙을 파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잡으려면 앞이 아닌 뒷공간을 막아야 도망가지 못한다"며 포획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했다.
포획된 두더지가 하루쯤 지나 지친 기색을 보이자 농부는 당황했다. 흙 파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 두더지가 도무지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YouTube '성호육묘장'
그는 "어제는 뛰어다녔는데 오늘은 힘이 없다. 농작물 죽게 하는 거 생각하면 없애버려야 하는데 차마 그러진 못하겠다. 산에다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두더지를 잡을 일이 흔치 않음에도 이 영상은 뜨겁게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영상 진짜 최고다. 귀여운 두더지와 순박한 아저씨 조합 최고다", "나레이션 아저씨 말투 대박", "거의 ASMR 수준"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