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이 김유정의 말 한 마디에 흔들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취준생 오솔(김유정 분)이 불합격 통보를 받고 술로 아픔을 달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혼자 술을 마시던 길오솔은 우연히 길을 지나가는 선결(윤균상 분)을 발견했다. 이미 만취한 오솔은 선결에게 선뜻 "이것도 인연인데 같이 한잔하지 않겠느냐"라고 제안했다.
그러다 "미안한데 나 다음 주까지 돈 못 갚을 것 같다. 내가 취업하면 그쪽 돈부터 갚으려 했는데 떨어졌다. 보는 족족 떨어진다"고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오솔은 또 "내가 학교 다닐 때 육상선수였다. 한 번도 안 넘어지고 진짜 잘 뛰었는데, 요즘은 자꾸 넘어진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자꾸 넘어진다"고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선결은 내내 일어선 채로 오솔의 말을 불편하게 듣고 있었다. 오솔은 "귀한 시간 뺏어 미안하다"며 일어나 반대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그러다 바닥에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선결은 오솔에게 가까이 다가가 상처를 살폈다. 오솔은 자신과 눈높이를 맞춘 선결의 얼굴을 바라보다 얼굴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다쳤네, 그쪽도. 아프겠다"라며 걱정했다.
이 상처는 이날 앞서 선결이 차 회장(안석환 분)에게 받은 상처였다. 자신의 아픔을 발견하고 위로한 오솔에 선결은 당황한 듯 떨리는 눈동자를 감추지 못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