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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특유의 다정함과 섬세함으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국민 배려남'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개그맨 박성광.
그런 그가 훌륭한 인성으로 선행까지 베풀며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 들려왔다.
지난 25일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나눔도 하고, 질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연말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개인, 소상공인, 기업 등으로 구성된 70여 개 팀이 참가했다.


셀러들이 판매 수익금의 30~100%를 기부하는 시스템.
수익금 100% 기부를 결정한 'KEYCOFFEE'의 박유리 대표는 "아이 엄마로서 빈곤가정 아이들을 돕는 게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마침 1주년 이벤트를 기획 중이었는데 좋은 행사가 진행돼 참여하게 됐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번 플리마켓의 핵심은 물건을 파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기부가 돼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행사장을 찾은 약 1,700명의 방문객들은 진열된 베이커리, 유아용품, 수공예품 등을 구매하며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소비를 이어나갔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플리마켓 사진 SNS에 올리기 등 다양한 저소득가정 아이들 돕기를 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방문한 한 참가자는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가 기부할 수 있는 행사에 매력을 느꼈다. 질 좋은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아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셀러들뿐만 아니라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박성광도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돕는데 뜻을 모았다.
고급 향수를 애장품으로 내놓은 박성광. 물론 애장품은 평소 아끼던 물품을 기부하는 것이지만 그는 전달받는 사람의 입장까지 고려해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고급 향수를 새로 사서 기부하는 배려를 선보였다.
박성광의 향수는 그의 매니저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송이 씨가 직접 굿네이버스 본사에 와서 전달하고 갔다.
이 외에도 배우 겸 모델 변정수가 무려 80만원 상당의 가죽 무스탕을, '슈스스' 한혜연이 에코백을 비롯한 의류를 기부하며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또한 화장품을 기부한 배우 유진은 과거 굿네이버스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적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이들 외에도 개그맨 김태환이 애장품 기부에 동참했으며, 그의 애장품은 추후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좋은이웃 플리마켓 LIVE'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직원들과 함께 셀러로 참가한 '로이컴퍼니' 박경원 대표는 "'벌어서 남 주자'가 회사 사훈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행사 소감을 밝혔다.
또한 플리마켓 참여를 위해 전라북도 완주에서 새벽 5시부터 올라온 '주식회사 이솔' 라영희 대리도 "최근 굿네이버스와 여아 지원 협약을 맺으면서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다"는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가 주관한 이번 '좋은이웃 플리마켓'은 올해 연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순서대로 개최된다.
성황리에 서울 지역 행사를 마친 '좋은이웃 플리마켓'은 내달 1일 진주와 울산에서 개최되며, 오는 8일과 9일, 15일에는 부산, 15일 제주, 18일 진천에서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이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