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과 윤균상의 강렬한 첫 만남이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길오솔(김유정 분)과 장선결(윤균상 분)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솔은 쓰레기 더미에 있는 선결의 로봇 청소기를 발견하게 됐다. 선결의 집에서 실수로 나온 로봇 청소기를 오솔은 쓰레기인 줄 알고 자신의 집으로 가져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아버지 대신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오솔은 짝사랑 도진 선배(최웅 분)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오솔은 도진을 피하기 위해 말머리 가면을 쓰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그만 선결의 자동차와 부딪히고 말았다. 그 바람에 선결의 자동차에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졌다.
이후 선결은 광란의 질주를 벌이던 '말머리녀'와 CCTV 속 청소기를 가져간 사람이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됐고, 오솔에게 350만 원의 수리비와 청소기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진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던 오솔은 고백을 결심하고 도진의 회사로 달려갔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하지만 그런 오솔에게 도진은 낙지 먹방 모델에 이어 체형보정 속옷 모델까지 막무가내로 요구했다. 오솔의 마음을 알고 이용한 것이다.
오솔은 도진의 속셈을 알고는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회사에서 오솔은 선결과 마주치게 됐고, 가져온 로봇 청소기를 건넸다. 선결은 기쁜 마음으로 청소기를 갖고 집으로 향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하지만 청소기가 든 쇼핑백 안에 든 내용물을 본 순간 선결은 경악하고 말았다.
오솔이 도진에게 주려던 코끼리 모양 팬티와 편지도 들어 있었기 때문. 편지에는 "처음 본 순간부터 고백하고 싶었어요. 우리 오늘부터 1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선결은 "이건 또 뭐야"라며 식겁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자각한 오솔 또한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