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디밴드 1세대 뮤지션이 전하는 듣기 이야기 '듣는다는 것' 출간

너머학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뮤지션이 말하는 '듣기'의 의미란 무엇일까.

지난 15일 너머학교에서는 '허클베리핀' 밴드의 리더인 뮤지션 이기용이 자아와 감각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여행 '듣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듣는다는 것'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디밴드 1세대인 저자는 지난 20여년간 새로운 음악을 실험하며 탄탄한 음악 세계를 만들어 온 뮤지션으로서 음악이 가진 자유와 치유라는 특징을 풍부한 에피소드를 통해 들려준다.

나아가 다른 이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어떻게 한 사람의 마음을 얻을 뿐 아니라 새로운 삶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는지 큰 울림을 전한다.

여행이 설레고 즐거운 것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잘 모르는 세계를 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듣는다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잠시 나를 비우고 상대의 이야기를 새로운 여행지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보면 좋다는 것.

이 경우 수많은 개성이 저마다의 이야기로 펼쳐지며 어우러지는 새로운 세계와 감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큰 시사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