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미니콘서트인 줄" 프레디 머큐리 27주기에 열린 '보헤미안 랩소디' 메모리얼 상영회

사진 제공 = 메가박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과 '라라랜드'의 기록을 하나씩 깨고 있는 가운데,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27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메모리얼 상영회가 열렸다.

지난 24일 메가박스 코엑스점, 목동점, 상암점, 송도점, 대구 신세계점, 고양 스타필드점, 영통점, 하남 스타필드점 등 전국 8개 MX 관에서 열린 'MX 돌비 애트모스 메모리얼 상영회'는 관객들이 떼창으로 하나가 돼 퀸의 명곡을 부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서는 관객 전원이 기립하는 것은 물론 야광봉이나 슬로건, 탬버린을 흔들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프로 떼창러'들은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주요 공연 장면에서는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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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들은 록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관객들이 서로 몸을 세게 부딪치며 곡을 즐기는 '슬램'을 하는 등 상영관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상황들을 연출해 관객들은 하나가 됐다.

더불어 손수 준비해 온 야광봉 및 슬로건들을 나눠주는 일부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메가박스의 사운드 특별관 MX는 이번 메모리얼 상영회를 통해 다시 한번 진가를 증명했다.

MX는 일반 상영관과 달리 60개 이상의 스피커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며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통해 전방위로 전달되는 사운드로 공간을 채워 완벽한 360도 입체 음향을 완성한다.

사진 제공 = 메가박스

메모리얼 상영회가 끝난 후 영화 관련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일을 추억으로 간직합시다", "앞으로 이런 싱어롱을 경험하기 힘들 것 같아요", "영화 보러 간 거 아니고 공연 보러 간 것 같아요", "영화에 음향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극장이 콘서트장으로 변할 줄 몰랐어요" 등의 후기가 주를 이뤘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프레디 머큐리 메모리얼 상영회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열광적인 행사로 평가한다"라며 "이번 메모리얼 상영회의 뜨거운 반응으로 당분간 싱어롱 상영회에 대한 관심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