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2년 앞둔 '8살 여아 성폭행범' 조두순 얼굴 공개 찬성 91.6%

JTBC '썰전'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8살 여아에게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의 출소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두순 얼굴 공개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조두순 얼굴 공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은 91.6%로 '또 다른 추가 범죄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중범죄라도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은 5.1%로 조사됐다. 이외 '모름·무응답'은 3.3%를 기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여성, 중도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95%를 넘어선 결과를 보였다.성별로는 여성(찬성 95.2% vs 반대 2.6%)이 남성(88.0% vs 7.6%) 보다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령별로는 20대(찬성 95.5% vs 반대 3.8%)와 30대(94.4% vs 3.1%), 40대(91.9% vs 6.0%), 60대 이상(90.1% vs 4.6%)에서 찬성이 90% 초중반으로 나타났으며 50대(87.7% vs 7.7%)에서도 90%에 근접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찬성 95.4% vs 반대 3.3%), 진보층(91.1% vs 5.4%)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을 기록, 보수층(87.5% vs 10.3%)에서도 조두순의 얼굴 공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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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94.4% vs 반대 0.0%)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어서며 가장 압도적이었다.

그 뒤로 대전·충청·세종(93.6% vs 6.4%), 경기·인천(93.0% vs 4.6%), 서울(92.2% vs 6.1%), 부산·울산·경남(91.5% vs 4.3%), 대구·경북(86.6% vs 8.8%) 순으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96.1% vs 반대 2.4%), 민주당 지지층(94.3% vs 3.1%), 정의당 지지층(91.5% vs 5.7%), 무당층(90.1% vs 4.6%)에서 찬성이 90%대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87.8% vs 9.6%)에서도 찬성이 80%대 후반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94.8% vs 반대 3.7%), 사무직(93.4% vs 4.7%), 가정주부(92.4% vs 5.1%), 노동직(91.3% vs 6.6%) 등 모든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73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로 7.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