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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래픽 노블 작가의 비건 입문기 '아무튼, 비건' 출간

남들처럼 고기를 먹던 그는 동물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게 되는 경험담을 담은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위고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동물은 오로지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되었다.


지난 22일 위고 출판사는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의 채식이야기 '아무튼, 비건'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영화 '옥자' 속에는 유전자 변형으로 태어난 옥자와 같이 생긴 슈퍼 돼지들이 수없이 양산된다.


모두 맛 좋은 육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고기들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이런 생각으로 저자는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남들처럼 고기를 먹던 그는 동물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