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남다른 자세로 주인마저 당황하게 하는 고양이의 사연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2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매일 '쩍벌 자세'로 앉아있는 고양이 메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메주의 주인은 메주를 영화 '가필드' 속 고양이만큼 특이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메주는 겉으로 보기엔 그저 귀엽기만 한 평범한 고양이 같아 보이기만 할 뿐, 특이한 점이 없어 보였다.

SBS 'TV 동물농장'
메주 주인은 메주가 '그 행동'을 할 때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귀띔했고, 제작진은 한참을 기다리며 메주의 특이행동(?)을 기다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메주는 갑자기 몸을 풀고 일어나더니 사람이 앉는 것처럼 바닥에 '철퍼덕'하고 앉았다.
허리를 세우고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 그 모습은 누가 봐도 다른 고양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메주는 이 남다른 쩍벌(?) 자세를 계속해서 반복했다. 심지어 이 자세로 TV를 시청하기까지 했다.
고양이인지 사람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이 자세 덕분에 녀석은 SNS 스타도 될 수 있었다고.
SBS 'TV 동물농장'
스튜디오에서 메주의 희한한 자세를 지켜보던 정선희는 "앉아있는 게 우리 엄마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행히 이런 자세가 메주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수의사는 "특별한 변화가 있지는 않다. 지극히 정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세를 우연히 취해보니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메주의 심리를 분석했다.
남다른 자세로 귀여움을 자아내는 메주를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