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CCTV News /Youtube
위험에 빠진 야생 코끼리를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준 시민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방송 CCTV에 따르면 중국 운남(Yunnan)성 자연 보호 구역에서 아시아 코끼리 한 마리가 1m 가량의 진흙 구덩이에 빠진 채 발견됐다.
코끼리는 꽤 오랜 시간 빠져 있었는지 땡볕 아래 죽은듯 누워 두 눈만 깜박이고 있었고, 굶주림과 탈수 증상이 심각한 상태였다.
절망한듯 쓰러져 있는 코끼리를 목격한 시민들은 서둘러 구조에 나섰다.
via 인민망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사람들은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 쪽에서 밧줄을 엮어 끌어당기고, 다른 한쪽에선 나뭇가지, 삽 등을 이용해 지지대 역할을 했다.
3시간에 걸친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펼친 후에야 코끼리는 겨우 진흙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사람들은 힘들었을 코끼리를 위해 그늘 천막을 만들고 깨끗한 물로 닦아줬다. 수의사를 데려와 다친 곳이 없는지 살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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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