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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인 줄 알고 주워온 꼬물이가 사실 '아기 수달'이었습니다"

진짜 정체를 모르고 길에서 구조한 강아지가 실제 아기 수달이었다는 사실에 주인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nowlooker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길에서 구한 강아지의 진짜 정체를 안 주인은 산뜻한 충격(?)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우루커는 본의 아니게 아기 수달 형제를 구조해 키우게 된 한 누리꾼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익명의 누리꾼은 길가에서 우연히 작은 새끼 동물 2마리를 발견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녀석들은 눈을 겨우 뜬 채 어미를 찾으며 애타게 울고 있었다.


순간 불쌍한 마음이 든 누리꾼은 녀석들을 데리고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인사이트nowlooker


이때까지 그는 새끼 동물들이 당연히 유기된 강아지일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누리꾼은 녀석들을 살뜰히 보살피면서 진짜 주인이 돼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런 주인의 사랑 덕분인지 녀석들은 몸에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르며 날이 갈수록 예뻐졌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녀석들의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성장이 멈춘 것인지 잘 자라지 않았음은 물론 기력이 떨어진 듯 힘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좌) nowlooker,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주인은 급히 녀석들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들었다.


지금까지 강아지인 줄 알았던 녀석들이 사실 '아기 수달'들이었던 것이다.


의사는 주인에게 "이 녀석들은 수달의 새끼들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의사의 설명에 혼란스러워진 주인은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하지만 당황한 것도 잠시, 정이 많이 든 녀석들을 앞으로도 자신이 맡아 키우기로 결심했다.


현재 동물병원을 떠난 이후 해당 사연 속 녀석들과 주인의 소식은 더이상 알려지지 않았지만, 놀라운 사연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이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귀여운 수달이라면 나도 키워보고 싶다", "강아지만큼 사랑스러운 수달을 얻은 주인은 정말 큰 행운이다", "아기 수달을 버린 나쁜 사람을 찾아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