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미친 질주로 '역대급' 골 기록하고도 팬들에게 "미안하다" 사과한 손흥민

미친 드리블을 선보이며 환상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그간의 부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꿀맛 같은 휴식 이후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이 자신의 리그 첫 득점에도 미안한 마음부터 표현했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휴식 이후 완벽히 몸 상태를 회복한 듯 날카로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50m 이상 질주해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을 터뜨렸다.


인사이트Twitter 'SpursOfficial'


이번 골은 토트넘에 입단한 후 손흥민이 터뜨린 50번째 득점인 동시에 이번 시즌 리그 1호골이다.


그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을 손흥민에게 꼭 필요한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기쁨 대신 팬들에게 그동안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영국 BBC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길만한 경기력이었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밤이다"고 입을 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초반에 우리는 직접적으로 공격했고, 득점에 성공했다"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나는 더 결정적으로 행동해야 했다"고 자신을 자책했다.


이어 "그동안 득점하지 못했을 때 슬펐다"며 "팬들과 팀 동료를 사랑한다. 경기를 잘 못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