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서 '여친'만 바라보며 '멍뭉미' 제대로 뽐낸 배우 7인

(좌) KBS2 '힐러' / (우) JTBC '뷰티 인사이드'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어느덧 '츤데레'의 시대는 갔고 이제 '다정남'의 시대가 왔다.

최근 많은 드라마에는 겉으로는 무심하고 뒤에서 챙겨주는 캐릭터보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순애보를 드러내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해당 캐릭터를 피지컬 좋고 훈훈한 외모의 남자배우들이 맡으며 인물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한다.

대형견 같은 '멍뭉미'로 보기만 해도 절로 안아주고 싶게 만든 스타들이 누가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1. 박보검

tvN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어린 시절부터 듬직한 매력을 뽐낸 혜리(성덕선 역)만 일편단심으로 바라봤다.

그는 혜리가 바바리맨이 무서워 화장실에 가지 못할 때도 앞에서 기다려주겠다며 직접 데려다주는 등 주인 곁을 지키는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작품 속에서 순해 보이는 인상으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미소를 짓는 박보검의 모습은 수많은 여성을 설레게 만들었다.

2. 이민기

JTBC '뷰티 인사이드'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 무뚝뚝해 보이는 표정과 달리 여자친구 서현진(한세계 역) 앞에서는 사랑둥이 매력을 마구 뽐낸 이민기(서도재 역).

해당 드라마에서 이민기는 서현진이 자신을 봐주지 않을 때는 뒤로 다가가 먼저 치대기도 하는 애교쟁이 모습을 보였다.

이민기는 184cm라는 큰 키와 덩치를 가졌지만 여자친구 옆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 안재현

JTBC '뷰티 인사이드'

'뷰티 인사이드' 속 안재현(류은호 역)은 예쁘고 능력 좋고 돈까지 많은 여자친구 이다희(강사라 역)와 연애를 했다.

시크한 성격에 연상녀인 이다희 옆에서 그는 한없이 착하고 애교 많은 연하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특히 술에 취해 그녀에게 팔짱을 끼고 얼굴을 비비며 뽀뽀를 하는 모습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4. 서인국

MBC '쇼핑왕 루이'

깜찍한 시바견과 똑닮은 외모를 자랑하는 서인국의 '멍뭉미'가 최대치로 뿜어져 나왔을 때는 MBC '쇼핑왕 루이' 촬영 당시다.

서인국(루이 역)은 재벌 3세였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 남지현(고복실 역) 집에 얹혀살게 되고, 이후 그녀와 썸을 타게 된다.

그는 매번 남지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그녀 앞에서는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5. 박형식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아이돌로 데뷔해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던 박형식은 배우 활동까지 겸업한 뒤 자신의 매력을 최대치로 뽐내고 있다.

박형식(안민혁 역)은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자신과 약 25cm 정도 차이나는 박보영(도봉순 역)과 함께 출연하며 바람직한 키 차이를 자랑했다.

극 중 그는 박보영의 행동 하나하나마다 좋아 죽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큰 강아지와 작은 강아지 같은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6. 지창욱

KBS2 '힐러'

넓은 어깨로 세상 모든 풍파를 막아줄 것 같은 지창욱(서정후 역)은 KBS2 '힐러'에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큰 덩치를 지녔음에도 여자 주인공인 박민영(채영신 역)에게 폭 안기려는 모습은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촉촉한 눈망울로 그가 박민영을 바라본 순간 시청자들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손에서 리모컨을 놓치고 말았다.

7. 남주혁

MBC '역도요정 김복주'

10대 때 한 번쯤 가졌을 대학 캠퍼스 로망을 MBC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제대로 보여준 남주혁(정준형 역).

그는 극 중 동창 이성경(김복주 역)와 대학교에서 재회한 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성경에게 흠뻑 빠진 뒤 남주혁은 사랑이 잔뜩 묻어나는 달달한 눈빛이나 그녀의 모든 면에 맞추려는 배려심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