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어렵던 시절 '팬' 부탁에 돈 한 푼 안 받고 '고등학교 축제' 서줬던 타이거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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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드렁큰 타이거로 마지막 활동을 알린 힙합 대부 타이거JK의 미담이 연일 화제다.


그런 가운데 그가 약 10여 년 전 고등학생 팬들을 위해 '무료'로 축제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과거 타이거 JK는 한 여고에 다니는 팬이 자신에게 '학교 축제에 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받고 선뜻 축제 무대에 섰다.


차량 이동부터 의상까지 행사에 드는 비용을 모두 본인이 부담한 그는, 해당 고등학교에 방문해 "(팬의) 메시지를 받고 마음이 예쁘다고 느껴져 왔다. 공부에 지쳐 힘들 텐데 이 공연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수곡을 부르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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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힘들었던 학생들은 덕분에 그의 무대를 보고 힘을 낼 수 있었다.


인근 지역에 소문이 돌자, 그는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온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의 부탁에도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도 어렵던 시절 팬들을 위해 돈 한 푼 받지 않고 공연을 했던 타이거JK는 단 한 번도 방송에서 이런 미담을 털어놓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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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음악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재조명되며 팬들은 그가 더욱 좋아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타이거JK는 최근 래퍼이자 작곡가인 도끼의 무명시절, 그의 할머니 장례비를 지원해 준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금전적으로 힘들던 도끼의 곡을 처음으로 구매해주기도 했다.


도끼는 이 같은 내용을 곡에서 밝히며 타이거JK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