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얼음 호수'인 줄도 모르고 물고기 사냥하려 냥펀치 때리는 '허당' 고양이

꽁꽁 언 얼음 호수 속에 들어있는 죽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Twitter 'Paul Bronk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분명 안 움직였는데 왜 안 잡히지?"


눈앞에 아른거리는 물고기가 너무 잡고 싶었던 고양이는 아픈 줄도 모르고 수도 없이 빙판 위를 뒹굴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얼음 속에 있는 사냥감을 집요하게 노리는 허당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노란 털을 가진 고양이가 호수에 죽어있는 물고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Twitter 'Paul Bronks'


금세 목표물을 포착한 고양이는 곧장 호수 위로 달려가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냥은 녀석의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죽은 물고기가 꽁꽁 얼어붙은 호수 아래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녀석은 냉큼 물고기 위로 달려가 이리저리 발을 뻗었다. 얼음 위를 뒹굴기도 하고 높이 점프도 해봤지만, 끝내 물고기는 녀석의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지 끝까지 물고기를 곁을 떠나지 못하는 녀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인사이트Twitter 'Paul Bronks'


해당 영상은 "나랑 장난하는 거니?"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에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죽은 물고기를 잡고 싶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녀석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안쓰럽다", "녀석은 약이 오를 텐데 나는 웃음이 난다", "누가 가서 대신 꺼내줬음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에게 날생선을 주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날생선에 들어있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가 영양소를 파괴하며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끔 날생선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주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