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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찰견 훈련 '한 달' 만에 끝내고 3억어치 마약 단숨에 발견한 '천재' 댕댕이

거리를 방황하던 유기견 출신 경찰견이 데뷔 7개월 만에 마약 3억 원어치를 발견하는 등 놀라운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PoliceDogCooper'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수개월 혹은 몇 년에 걸쳐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경찰견 훈련을 한 달 만에 마스터한 유기견 출신 강아지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데뷔 7개월 만에 마약 3억 원어치를 발견하며 엄청난 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불테리어종 경찰견 쿠퍼(Cooper)를 소개했다.


쿠퍼는 지난해 영국 동물보호단체 'RSPCA'의 도움을 받아 구조된 유기견이다. 발견 당시 쿠퍼의 나이는 2살로 추정됐다.


지난 3월 쿠퍼는 스태퍼드셔 경찰로 활동하고 있는 팀 로스(Tim Ross)에게 입양되면서 경찰견 훈련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Twitter 'PoliceDogCooper'


쿠퍼는 약물이나 총기를 찾아내는 훈련을 무려 한 달 만에 마스터했다. 태어나면서부터 훈련을 받아온 일반 경찰견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속도였다.


훈련을 마치고 팀 로스와 정식적으로 파트너가 된 경찰견 쿠퍼. 녀석의 활약은 눈부셨다.


쿠퍼가 지금까지 압수한 A급 마약만 해도 무려 25만 파운드(한화 약 3억 6천만 원)에 달한다. 이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다른 경찰견들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성과다.


팀 로스는 "10월 말에는 쿠퍼의 도움으로 마약과 무기를 소지한 남성 두 명을 쉽게 체포할 수 있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경찰견으로 데뷔한 지 이제 8개월 차에 접어든 쿠퍼는 스태퍼드셔 경찰의 마스코트로써 오늘도 지역 안전을 위해 순찰에 나서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PoliceDogCo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