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초밥 좋아하는 엄마 위해 딸이 만든 ‘귤초밥’

via 온라인 커뮤니티

  

밤늦도록 일하는 엄마를 위해 어린 딸이 만든 귀여운 '귤초밥'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지난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딸아이가 만든 초밥>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자신을 어린 두 자녀를 둔 엄마라고 소개하며 평소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퇴근이 늦는 편이라고 전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해 주방에 들어선 A씨는 식탁에 놓인 접시를 발견하곤 얼굴 가득 웃음을 짓고 말았다.

 

접시 위에는 먹기 좋게 껍질을 벗긴 귤 하나가 가지런히 올라간 '귤초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옆에는 "엄마 사랑해"라는 딸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엄마가 초밥을 많이 좋아한다는 걸 알았던 딸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초밥은 차갑게 식어있었지만 A씨의 가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했다.

 

A씨는 "아침에 일어난 딸이 직접 귤을 깠다고 자랑하더라"​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