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정부, 음란물 차단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위해 20억원 투자한다"

정부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해 음란물을 차단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히 20억을 투자한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정부가 음란물 영상을 차단할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억을 과감히 투자한다.


지난 21일 정부산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유해 미디어 현황 및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유해 미디어 차단기술의 개발 현황, 유해 미디어의 유통 및 심의현황, 유해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먼저, 유해 미디어 차단기술의 개발 현황과 관련해서 현재 ETRI가 개발 진행 중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음란물 차단 기술의 개발 현황 발표 및 기술 시연이 이루어졌다.


지난 2017년부터 과기정통부와 ETRI는 7.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음성·정지영상의 음란성을 분석하고 검출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현재는 음란 콘텐츠가 단말기에서 인터넷상의 서버로 업로드되는 것을 차단하는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여 해설 자막과 함께 공개하는 차단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추가적으로 오는 2019년에는 약 20억 원의 정부 예산을 재투입하여 인터넷 스트리밍 등 동영상에도 적용 가능한 음란물 차단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0월 말까지 음란·성매매 정보 심의 건수는 총 71,7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에 비해 각각 약 4.8배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자통신연구원은 음란물 차단 기술 개발,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방지를 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