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홍탁집 어머니와 한 '약속' 지키고 싶어 '매일' 식당 방문하고 있는 백종원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골목식당' 백종원과 홍탁집 아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백종원의 '진심'이 누리꾼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탁집을 다시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전수한 닭볶음탕이 얼마나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검사했다.


터질 게 터졌다. 백종원은 거듭된 홍탁집 아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결국 분노를 터뜨렸고, 홍탁집 아들은 "안 해, 안 해"라며 앞치마와 마이크를 뺀 뒤 가게 밖으로 나가버렸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궁금증도 자아냈다. 홍탁집 아들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


22일 동아닷컴에 따르면 최근 백종원은 '골목식당'의 촬영과 관계 없이 매일 홍탁집을 방문하고 있다고.


'골목식당' 이관원 PD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탁집 사장을 바꿔보겠다는 대표님의 의지가 강하다. 새벽에도 몰래 가시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하시는 모습은 우리도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 PD는 "'있는 그대로 내보낼 것'이라고 하니까 '(편집 안 해도)괜찮다'고 하더라. 오히려 걱정한 건 우리였다"고 설명했다. 정말로 요식업계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쓴 소리를 한 것이다.


또 홍탁집 아들 역시 변화에 대한 의자가 강한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이 PD는 "홍탁집 사장은 몰라서 안 한 사람이다. 누군가가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배움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 해서 못 따라가니까 스스로 답답해하기도 했고, 혼난 당시에는 힘들어했다. 이후로는 바뀌려 노력하고 있다.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의 강한 의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홍탁집 어머니 생각에 더 열심히 하시는 듯",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