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8년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 날입니다"

인사이트Fickr 대한민국 국방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3월 천안함이 침몰해 북한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올라 있던 2010년. 그 해가 다 저물기 전인 11월에는 사상 초유의 '민간인'을 향한 북한의 포격도발이 있었다. 


8년 전 오늘(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께 북한군은 대한민국 연평부대 해병들의 정당한 사격훈련을 빌미로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시작했다.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겪는 북한의 포격에 대한민국 해병대는 용감하게 맞섰다. 국가수호라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북한의 포격보다 더 강하게 맞서며 결국 그들을 움츠러들게 했다. 하지만 해병대원 전사 2명, 중경상 16명이라는 피해를 받아들여야 했다.


또한 연평도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까지 피해를 당하는 등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인사이트Facebook 'MNDKOR'


23일 대한민국 국방부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그날의 호국영웅들을 기억합니다"라며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을 추모했다.


당시 22살에 불과했던 서 하사(당시 병장)는 전역을 코앞에 두고 '말년휴가'를 출발하는 도중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날 서정우 하사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형 왜 전화 안 받아? 오늘 휴가 나온 거 맞잖아. 동명이인이잖아. 사람들이 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안 죽은 사람한테. 나 이렇게 울고 있는 거 처음이야. 그니까 전화 받아"라는 글이 남겨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입대 3개월여 만에 전사한 문 일병(당시 이병)은 포격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한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말이 마지막 목소리였다고 한다.


인사이트국가보훈처


당시 시민들은 나라를 지키다가 운명을 달리한 두 청년을 보고 눈물을 훔쳤다. 그들의 희생정신은 오롯이 남아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다. 


지난 22일 해병대사령부 장병들은 연평도 포격전 8주기를 하루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에 마련된 선배들의 묘역을 찾았다.


해병들은 목숨 걸고 포탄 속을 뚫고 싸우다 전사한 선배들의 묘비를 정성스레 닦은 뒤 엄숙하게 경례했다.


오늘 해병대사령부와 연평부대는 각각 현충원과 연평도 포격부대 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에서 8주기 추모 행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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