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김준수 소속사, “박상도 아나운서 발언, 사과해야”

Via 김준수 트위터

 

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소속사가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비아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오늘 있었던 '고양 꽃 박람회' 사회자에 대한 김준수의 트위터는 사회자가 김준수를 기다린 많은 팬들에게 여러 번 이해할 수 없는 언사를 하자 그에 대해 자신의 소신 있는 말을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SNS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공간이니 만큼 이 내용에 관해 다른 방향으로 과열 시키고자 한 목적은 없으므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씨제스는 "김준수는 지금까지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며 "단지 고양 꽃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한 뜻깊은 참여였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었던 박상도 아나운서의 '비아냥' 발언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행사에 사회자로서 문제가 될 소지가 분명히 있다. 이에 대해 사과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가수 김준수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고양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SBS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의 무대를 보기 위해 온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 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김준수가 축하 무대를 마치고 내려간 뒤엔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안하고 기다리셨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는 등 김준수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팬들의 분노케 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 박상도 아나운서는 논란이 일자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 생각한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