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내년부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도 '신용등급'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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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19년부터 개인 신용등급 평가에 온라인 쇼핑 내역이나 SNS 포스팅 등이 포함된다.


21일 금융위원회는 당정 협의를 통해 금융 정보가 부족한 사회 초년생과 주부 등의 신용평가를 위한 '신용정보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등급 평가에 온라인 쇼핑 정보, SNS 포스팅 내용 등이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런 비금융 요소를 이용한 점수를 산출해 신용등급에 반영해왔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그 예로 독일의 한 온라인 대부업체 크레디테크(Kreditech)는 SNS 친구 관계와 포스팅을 비롯한 게시물의 맞춤법까지 평가 요소에 넣었다.


앞서 금융위는 개인 신용평가에 카드나 대출 등의 금융정보를 주로 반영했기 때문에 해당 이력이 부족한 국민 약 1,107만명의 제대로 된 평가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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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NS를 활용한 신용평가 방안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전통적인 신용평가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금융소외계층과 청년층 등을 제도권 금융으로 포섭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는 사용자의 허락을 받아 공공요금 납부정보나 온라인쇼핑 정보, SNS 등의 비금융정보를 통해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전문 신용평가(CB) 회사를 설립을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