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방탄 지민이 일본에 사죄했다"고 '거짓 방송' 내보낸 일본 방송사

인사이트TB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본 방송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두고 왜곡된 방송을 내보냈다.


지난 18일 일본 방송사 TBS는 '앗코에게 맡겨줘'라는 프로그램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민이 지난 13일 도쿄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티셔츠에 대해 사과했다"고 나레이션을 통해 밝혔다.


이어 자료 화면으로 지민의 영상을 내보내면서 일본 성우 음성으로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팬에게 걱정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인사이트TBS


하지만 확인 결과, 이 발언은 지민이 콘서트에서 한 말이 아니었다.


실제 지민은 당시 도쿄돔 콘서트에서 "여러 상황으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팬들이 놀라고 걱정했을 것이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송출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민이 사과했다는 것은 거짓이었다", "왜곡된 정보를 전달한 방송사는 사과하라"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지민은 월드투어 당시 '광복절 티셔츠'를 입어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YouTube 'BANGTA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