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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한쪽 없는데도 '입양'해준 커플에 매일 '코 뽀뽀'로 감사 인사하는 아기 냥이

죽을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해 진짜 가족으로 맞아준 주인에게 아기 고양이는 코 뽀뽀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ocky_onwheel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몸이 불편하단 이유로 어미에게까지 버림 받은 아기 고양이는 천사 같은 가족을 만나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생사의 기로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고양이 록키(Rocky)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사는 여성 돈 파이어스톤(Dawn Firestone)의 남편은 길가를 떠도는 고양이 가족을 발견했다.


그런데 고양이 가족 중 유독 아기 고양이 한 마리의 모습이 이상했다. 다리 한쪽이 불편한지 녀석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rocky_onwheels'


이후 얼마 동안 고양이 가족을 지켜보던 남성은 어미에게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당시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기 고양이는 탯줄도 제대로 떼지 못한 채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다.


남성은 아내인 파이어스톤과 함께 급히 녀석을 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다행히 빠른 치료 덕에 아기 고양이는 점차 기력을 되찾았지만, 안타깝게도 한쪽 다리는 회복하지 못했다.


파이어스톤과 남편은 그런 아기 고양이에게 힘이 되고자 록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rocky_onwheels'


파이어스톤은 평생 제대로 걷지 못할 녀석에게 딱 맞는 휠체어까지 제작해 선물했다. 주인의 노력을 알았는지 녀석도 휠체어를 능숙하게 타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생전 처음으로 진짜 가족이 생긴 녀석은 파이어스톤과 남편에게 애교까지 부리며 자신의 기쁨을 한껏 표현했다.


녀석은 자기만의 애정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코를 주인에게 비비면서 나름의 방법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나 어른이 된 록키는 이제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른 아기 고양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파이어스톤은 "록키는 정말 사랑스럽다"며 "녀석을 입양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