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블라, 스타트업 브랜드 '백설기 크림·독도토너·잉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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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프로젝트로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다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제품을 발굴 지원해 성공을 돕는 랄라블라가 새로운 육성 기업을 선정했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지난 16일 국내를 대표하는 제조 및 유통, 벤처 캐피탈 기업 7개사와 헬스앤뷰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같이!같이!' 2차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STB인터네셔널, 위즈켐, 세븐트리, 제노힐이다.

1차 대상 업체는 제이랩 코스메틱, 해피문데이, 제노플랜, 향토유전자원연구소 등 4개사로, 그 중 제이랩 코스메틱과 해피문데이의 경우 현재 전국 매장에 제품이 입점돼 판매 중이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랄라블라에서 이번달부터 판매되고 있는 '제이랩 코스메틱'은 아이돌 및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만든 기초 및 색조화장품 브랜드다.

TV 드라마와 방송,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K뷰티를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은경이 론칭한 '누밍크(NUMINK)'로 입점했다.

'누밍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케어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뽀얗고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해주는 톤업크림과 하이드라 마스크를 선보였다.

또, Mnet '프로듀스 48'에서 얼굴을 알린 윤해솔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해 활발한 홍보를 예고했다.

지난 9월부터 랄라블라가 판매 지원을 시작한 '해피문데이'는 100% 유기농 순면 탑시트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와 맞닿는 면의 마찰과 자극을 줄였다.

3년 이상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땅에서 살충제 없이 기르고 제초제 없이 수확해 '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화로 제작했으며, 안전성이 입증된 의료 및 의약외품용 접착제를 극소량 사용해 건강한 친환경 여성케어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랄라블라는 이 밖에도 다양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브랜드의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랄라블라에 최초로 입점해 첫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 '잉가(INGA)'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이 128% 증가했고, 소비자들의 구매와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는 출시 첫 달 대비 매출이 270% 신장했다.

얼굴을 백설기처럼 환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의 '백설기 크림' 역시 지난해 10월 랄라블라가 H&B 업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상품이다.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스킨케어 전체 카테고리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 라운드랩의 '독도토너' 등 독도라인도 대표적인 랄라블라 인기 중소기업 상품이다.

'독도토너'는 착한 성분만을 사용해 만든 기능성 토너 상품으로, 지난해 성분 분석 어플리케이션인 '화해'에서 뷰티어워드 스킨/뷰티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랄라블라 토너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추후 랄라블라는 헬스 및 뷰티 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과 품질 좋은 중소기업을 매년 발굴하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같이!같이!'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상생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다.

정은경 제이랩 코스메틱 대표는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자금 조달까지 많은 운용사들의 지원과 체계적인 자문을 받아 역량 있는 중소기업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제이랩 코스메틱의 '누밍크'가 글로벌 No.1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랄라블라 MD팀장은 "랄라블라에 '제이랩 코스메틱'과 '해피문데이' 등이 입점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년여간 진행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고 있어 기쁘다"며 "랄라블라는 앞으로도 단순한 일회성 프로젝트를 지양하고 H&B업계에 상생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중소기업들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월 GS리테일과 코스맥스, 녹십자웰빙, 인터파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삼성증권 등 7개사는 헬스 및 뷰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 스타트업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한 '같이! 같이!'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지난 6월에 1차 시상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