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Bernard Photojournal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 어떤 사람도 없는 넓직한 벌판, 그 곳에는 '천년의 사랑'을 맹세하는 연인이 있었다.
사랑을 맹세하는 연인의 프러포즈 현장에 귀여운 수달 무리들이 나타났고, 녀석들은 연인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조던 도일(Jordan Doyle)이 마리 리스터(Mary Lister)에게 청혼할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커플은 세계 곳곳을 돌며 여행을 즐기는 커플이었다. 이들은 최근에는 싱가포르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qoo_ruru'
커플은 평소 '수달'을 좋아했다. 그래서 현지 야생동물 사진작가에게 가이드 겸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마리나 베리지로 향한 커플은 수달을 발견하고는 뛸듯이 기뻐했다. 사랑하는 마리가 그 어느때보다 좋아하는 모습을 본 조던은 여행 내내 준비하던 이벤트를 시작했다.
바로 '천년의 사랑'을 맹세한 것. 조던은 수달을 보고 기뻐하는 마리에게 "결혼하자"며 반지를 내밀고 무릎 꿇었다.
마리의 대답은 "예스"였다. 사진작가는 아름다운 이들의 모습을 다른 장소에서 담고 싶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크PLAYC'
그래서 향한 곳.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 순간 강가에 있던 수달들이 뛰쳐나왔다. 아름다운 사랑의 맹세를 지켜본 녀석들은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축하해줬다고.
조던은 "수달들은 거의 3분 동안 우리를 축복해줬다"면서 "정말 흔치 않은 일을 경험했다"고 말했고, 사진작가도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기뻐했다.
한편 연인을 축복해준 녀석들은 '비샨10'(Bishan10)이라는 이름의 수달 가족으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