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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누나와 연기하고 싶다"···다 큰 '순풍' 정배가 한 말

어느덧 26살 멋진 남성이 된 배우 이태리가 20년 전 '순풍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사이트(좌) SBS '순풍산부인과', (우) JTBC '뷰티인사이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SBS '순풍산부인과' 속 정배라는 귀여운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태리.


그가 20년 전 데뷔작인 '순풍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췄던 대선배 송혜교와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21일 마이데일리는 JTBC '뷰티인사이드'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태리(26)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전히 '순풍산부인과' 속 정배라는 캐릭터로 많이 불리는 이태리. 


이태리는 "'순풍산부인과'는 나도 가끔 인터넷 영상을 찾아본다. 요즘 특히 인터넷에 정배 시절의 영상이 많이 올라오더라"라며 "시청자 분들도 같이 신기하게 여겨주시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배우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서 열린 tvN 새 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배우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서 열린 tvN 새 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는 "6살부터 8살까지 3년간 '순풍산부인과' 연기를 했었는데, 당시에는 현장에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며 "미달이, 의찬이 형과 놀았다. (당시엔)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다니면서 놀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태리는 과거 '순풍산부인과'에서 함께 연기했던 일부 배우들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태리는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기는 한다. 김성은은 특히 고등학교 선배님이라서 학교에서 마주친 적도 있다. 잘 챙겨주셨다. 서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안부 인사 정도는 주고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미선, 선우용녀, 이태란 등을 만난 적도 있다"며 "이태란은 찾아가서 일부러 인사를 했다. '제가 정배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니 너무 놀라시더라. 그런 반응이 나도 너무 재밌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SBS '순풍산부인과'


하지만 이태리는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송혜교와는 교류가 없는 상황이다.


이태리는 "그때는 송혜교도 같이 촬영을 했었는데, 그 후로 뵌 적이 없다. 내가 지금처럼 이렇게 큰 모습으로 한 번쯤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조심스레 러브콜을 보냈다.


어리지만 데뷔 20년 차라 어느덧 현장에서 '대선배'가 된 이태리.


그는 최근 '뷰티인사이드'에서 서도재(이민기 분)에게 있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측근인 정주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태리는 큰 역, 작은 역 마다하지 않고 좋은 작품에 참여해 극에 잘 녹는 열연을 펼치고 있어 그의 밝은 미래를 점치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