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태어나는 '여동생' 보고 싶어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적으로 버틴 '시한부' 소년

태어날 동생을 보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틴 시한부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감동실화감동영상'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태어날 동생을 보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틴 시한부 소년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감동실화감동영상'을 통해 해당 소년의 얘기가 공개됐다.


전해진 얘기는 이렇다. 영국에 사는 한 젊은 부부는 자녀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9살된 첫째 아들 베일리와 6살된 둘째 아들 라일리에 이어 세 번째로 찾아온 생명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감동실화감동영상'


두 아들은 앞으로 태어날 동생이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나 기뻐했다. 그런데 이들 가족에게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배의 통증을 자주 느껴왔던 첫째 아들 베일리가 병원에서 혈액암 진단을 받게 된 것.


상태가 악화됐다 좋아지기를 반복하던 베일리의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암이 급속도로 퍼져갔기에 의사는 동생의 출생을 보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베일리는 여동생을 꼭 만나고 싶다는 강한 의지로 끝까지 버텨냈다.


그리고 마침내 동생 밀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감동실화감동영상'


베일리는 동생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동생이 잘 때는 곁에서 자장가도 불러주는 등 사랑으로 보살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베일리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죽음을 앞두게 됐다.


어느 날, 베일리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 더 여기 있고 싶지만 이제는 그만 작별하고 여동생 밀리의 수호천사가 될 때인 것 같아요".


또 이런 말도 남겼다. "엄마, 아빠 나를 위해 우는 것은 20분 정도만 하세요. 동생 밀리와 라일리를 돌보셔야 하니까요".


얼마 후 베일리는 짧은 생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 안에서 결국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