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7 17℃ 춘천
  • 17 17℃ 강릉
  • 16 16℃ 수원
  • 15 15℃ 청주
  • 15 15℃ 대전
  • 14 14℃ 전주
  • 16 16℃ 광주
  • 14 14℃ 대구
  • 14 14℃ 부산
  • 18 18℃ 제주

"우리만 살인마로 찍힌 게 억울하다"며 어린이집 원장 고소한 '김포 맘카페' 학부모

지난 20일 뉴스1에 따르면 학부모 A(46) 씨는 숨진 보육교사가 근무하던 어린이집 원장과 부원장을 고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아동학대 가해자로 의심받은 보육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포 맘카페 사건'.


이와 관련해 해당 아동의 엄마가 어린이집 원장과 부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뉴스1에 따르면 학부모 A(46) 씨는 이달 16일 어린이집 원장 B(74) 씨와 부원장 C(47)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부원장은 아이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유출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그는 매체에 "사망한 보육교사를 문제 삼으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어린이집에서 귀가할 때 아이의 몸에 멍 자국이 있었지만 어린이집이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보니 경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가족만 살해자로 낙인찍힌 게 억울해 고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맘카페에 올려 보육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고 이제와서 어린이집을 고소하겠다는 것은 어린이집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해당 맘카페에 올라온 게시글


검찰 관계자는 학부모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관련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 맘카페 사건'은 지난달 11일 인천 한 행사장에서 보육교사가 어린이를 밀쳤다는 게시글이 맘카페에 올라오면서 확산됐다.


아동학대 가해자로 지목된 보육교사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이틀 뒤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