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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새까맣게 만드는 서해 '고농도 미세먼지' 70%가 '중국발'이다"

지난 20일 KBS 'NEWS'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얘기가 나오는 중국의 영향에 대한 논란을 다뤘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서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약 70%가 중국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KBS 'NEWS'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얘기가 나오는 중국의 영향에 대한 논란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서해상이다.


이에 서해 해양과학기지에서 3년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입수, 그 결과 서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약 70%가 중국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사이트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2014년 건설된 뒤 언론에 처음 공개된 소청초 해양과학기지는 중국에서 편서풍이 실려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그 이유는 바다 한가운데라 인위저긴 오염 배출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곳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올랐던 날이 3년간 147일이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이에 먼지 성분을 분석해 발원지를 역추적한 결과 양쯔 강 등 중국 남부의 영향을 받은 날이 50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베이징 등 북부와 랴오닝 성 등 동북부 등 중국의 영향이 전체의 70%에 달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장 많았던 중국 남부의 영향은 주로 봄철에 발생했으며, 중국 북부와 북동부의 영향은 가을에서 3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