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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자 '혼혈'이라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따돌림당했다"

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추락해 숨진 피해 학생 A군이 어릴 때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추락해 숨진 피해 학생 A군이 어릴 때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동네 주민들은 A군이 혼혈아라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생김새가 달랐던 그를 또래 친구들은 받아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실제 A군은 10여 년간 이 동네에 살며 나이 어린아이들하고만 놀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앞선 13일 오후 5시 20분경 인천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A군을 끌고 가 집단 폭행했다.


이후 A군은 오후 6시 40분경 옥상에서 떨어져 숨을 거뒀다.


인사이트YTN


경찰은 A군이 사건 당일 새벽에도 가해자들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논란이 된 패딩에 대해서는 A군이 폭행당했다는 점과 패딩 가격이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을 근거로 교환보다는 갈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