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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럽 유학생들은 등록금 15배 더 받겠다"는 프랑스 국립대 등록금 수준

프랑스가 비유럽 외국 유학생에게 국립대 등록금을 최대 15배로 올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생각보다 저렴한 액수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UnivParis1PantheonSorbonn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프랑스가 비유럽국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대학교 등록금을 최대 15배 인상하겠다는 소식이 퍼진 가운데 인상되는 액수가 흥미를 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의 외국 유학생 유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에두아르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내년 9월부터 등록금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대 학부생의 경우 연간 최대 2천8백유로(한화 360만원) 가량을 등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5배를 올렸는데도 최대 360만원이라는 금액은 앞서 프랑스가 비유럽 외국인 학생들에 대해 사실상 무상교육 혜택을 제공해 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실제로 기존 프랑스 대학교 학부생의 경우 프랑스인과 같은 조건에서 연간 170유로(한화 22만원) 가량의 등록금만 내왔다.


이에 에두아르 총리는 외국인 학생들이 세금을 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학생들과 같은 등록금을 내는 건 불공정하다며 등록금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인상한 등록금 역시 학생들에게 쓰이는 실제 교육비 중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 / 뉴스1


프랑스 대학교의 등록금 인상 소식이 국내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360만원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대학 등록금으로는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일까. 누리꾼들은 "15배라길래 놀랐는데 올려도 싸다"는 등 댓글을 남기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가 관리하는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4년제 국립 대학 평균 등록금은 4백4만8천원 가량이었고 최대 7백64만1천원을 넘었다.


특히 사립 의대의 경우 1천만원이 넘는 경우도 여럿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