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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5230만원에 공짜로 '제주도 여행' 보내주는 신동환 푸르밀 대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근무평가에서 '우수'를 받으면 무조건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주는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 / 사진 제공 = 푸르밀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직장인들에게 '여행'이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큰 설렘을 주는 단어로 꼽힌다.


여행 덕분에 회사생활을 이겨낸다고 말하는 이도 적지 않다. 교통수단부터 숙소 등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오는 설렘부터 여행을 다녀온 후 뇌리에 강하게 박히는 추억까지.


퍽퍽한 회사생활에 한 줄기 빛과 같은 행복을 주는 게 여행인 셈이다.


그러한 가운데 근무평가에서 '우수'를 받으면 무조건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주는 회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곳은 바로 연매출 2,575억원의 실적을 내는 유제품 전문 제조업체 '푸르밀'이다.


인사이트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 / 사진 제공 = 푸르밀 


새로운 수장 맞이한 푸르밀, 11년 만에 최대 규모의 채용 진행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채용이 종료된 푸르밀에 새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는 11년 만에 최대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올해 푸르밀 수장으로 신동환 대표이사가 선임되면서 푸르밀이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 서류를 접수받았다.


푸르밀은 비서직과 우유영업, 품질 및 생산관리(공장), 물류 및 제품관리(공장), 환경관리 업무 및 공무설비 관리(공장) 등 총 5개 분야에서 채용 모집을 진행했다.


채용은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 검진,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제출서류 합격 시 개별 통보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푸르밀 평균 연봉 1인당 5,230만원…세전 443만원 


높은 취업 장벽을 넘어서기만 하면 적지 않은 수준의 연봉과 복지를 누릴 수 있다.


푸르밀 측에 따르면 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인당 5,230만원에 육박한다. 월급으로 따지면 세전 443만원. 적지만은 않은 금액이다.


신입사원 초봉도 나쁘진 않다. 지난해 푸르밀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3,56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세전 297만원에 달한다. 물론 이는 성과급을 제한 월급이다.


성과급은 회사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최소 50%에서 최대 150%를 지급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근무 평가 우수 직원에겐 제주도 2박 3일 여행 보내주기도 


푸르밀은 올해부터 실적이 우수한 영업지점에는 1천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기도 한다.


여기서 300만원은 지점장 손에 쥐어지며 나머지 700만원은 직원들에게 균등하게 지급된다.


뿐만 아니라 근무 평가 우수 직원에게는 '특별 포상'이 내려진다. 2박 3일 동안 제주도로 여행을 갈 수 있는 포상이다.


해당 포상 또한 신동환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생겼으며, 내년에도 제주도 포상휴가가 진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휴가는 이뿐만이 아니다. 푸르밀은 직원들에게 여름휴가를 1주일씩 제공하고 있으며, 2년 차 사원에게는 '리프레시 휴가'를 주고 있다.


해당 휴가들은 연차 외에 별도로 제공되는 휴일들이다. 신동환 대표이사가 사내 복지 향상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직원 교육비부터 자녀 교육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푸르밀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교육비도 지급한다.


푸르밀은 직원들에게 어학이나 컴퓨터, 직무 관련 학원비를 지급하고 있다.


자녀를 둔 직원들이 반겨하는 제도도 있다. 푸르밀은 직원 자녀들의 학비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고교생 이하의 자녀는 전액, 대학생 자녀의 경우에는 3명까지 학비 100%를 지급하고 있다.


적지 않은 월급에 휴가까지 챙겨주며, 사내 복지까지 좋은 '꿈의 직장'인 셈이다.


"나 푸르밀 다녀"


타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말이 아닐까 싶다.